고트비의 심리전, "이란이 한국보다 좋은 축구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21 18: 09

"우리의 전력이 한국보다 낫다"
51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과 아시안컵에서 5회연속 8강전을 펼칠 이란 대표팀의 압신 고트비 감독이 2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4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고트비 감독은 "한국과 대결을 앞두고 우리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잘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4강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과 대결에 대해 고트비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골을 넣고 승리를 하는 것이다"고 짧게 대답했다.
파울이 많다고 조광래 감독이 지적했다는 말에 고트비 감독은 "조광래 감독을 존중한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더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다"고 맞받아쳤다.
한국과 인연에 대해 고트비 감독은 "한국은 기대만큼 성적을 조별리그서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축구를 사랑하지만 분명 승리해 4강에 나갈 것"이라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고트비 감독은 "이란은 2진급 선수가 없다. 23명의 뛰어난 선수만이 있을 뿐이다"면서 "한국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들이 있다. 내가 가진 한국의 정보를 통해 선수단을 잘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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