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기,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1.21 21: 45

"4쿼터 3점슛 3방에 무너졌다".
또 한 번의 아쉬운 패배. 대구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70-80으로 패했다.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후반 역전패를 당했다. 9승25패로 최하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4쿼터 3점슛 3방에 무너졌다"고 아쉬워 했다. 모비스는 최윤호의 깜짝 3점슛 2방과 양동근의 쐐기 3점포가 승부를 갈랐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다. 모비스는 양동근이라는 해결사가 있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아쉬움.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터진 양동근의 3점슛에 대해 김 감독은 "그런 슛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나"라며 받아들였다.

글렌 맥거원과 이동준이 후반에 집중력을 떨어진 부분도 아쉬웠다. 김 감독은 "맥거원과 이동준의 체력이 떨어졌는데 후반에 교체할 만한 선수가 애매했다. 맥거원과 이동준이 후반부터 지치면서 수비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 결국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고 지적했다.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 리드할 때 선수들이 안일하게 생각했다. 경기 초반 10점 정도 리드를 지켜야 했는데 관리를 하지 못했다"며 선수들의 정신자세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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