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싸운 일본이 가가와 신지의 2골과 이노하 마사히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시안컵서 4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서 끝난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8강전서 후반 44분 터진 이노하 마사히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타르에 3-2로 역전승했다.

후반 16분 요시다 마야가 퇴장 당해 10명이 싸운 일본은 1-2 상황서 역전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일본 보다 먼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기선을 잡았다. 메사드 알리는 전반 8분 세바스티안이 슛한 공이 수비수 맞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슛으로 연결해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전반 9분 중앙 오른쪽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다.
기선을 잡은 카타르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올렸다. 카타르는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 끝에 있던 세바스티안이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 뜨리며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 들었다.
오른쪽 측면서 중앙쪽으로 드리블로 파고든 세바스티안은 요시다 마야를 제친 후 수비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왼발 땅볼슛을 날렸고 이 슛은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의 왼손을 스치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 갔다.
일본은 한 골을 실점한 이후 짧은 패스를 통해 공 점유율 높여가며 상대의 빈 틈을 노렸다. 일본은 세밀한 패스를 통해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전반 28분 가가와 신지의 패스를 받은 혼다 게이스케가 아크 정면서 논스톱으로 전방으로 연결했고 오카자키 신지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을 했다. 골문으로 뛰어들던 신지는 헤딩으로 이 공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1-1 상황서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전반 31분 세바스티안의 패스를 받은 유세프 알리는 전방쪽으로 빠르게 침투하며 페널티 박스 안쪽서 오른발슛을 연결했다. 일본은 전반 35분 하세베 마코토가 중거리슛을 날려 골문쪽으로 물러선 상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두 팀은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 카타르는 전반전과 반대로 공점유율을 가져가며 일본을 몰아붙였다.
일본은 후반 1분 경고를 받은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후반 16분 유세프 알리에 거친 태클을 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헀다. 오른쪽 측면서 얻은 프리킥 찬스서 후반 교체 투입된 파비우 세사르는 후반 18분 왼발 프리킥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일본은 1-2로 뒤진 상황서 최전방 공격수 마에다 료이치를 뺴고 수비수 이와마사 다아키를 투입했다.
일본은 후반 25분 혼다가 페널티 아크 중앙 근처서 전방으로 내준 공이 카타르 수비 맞고 왼쪽으로 흘렸고 이 공을 잡은 가가와가 페널티 박스 왼쪽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수적 우세에 있는 카타르는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취했고 일본은 수비에 치중한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후반 44분 하세베가 중앙으로 내준 공이 혼전 끝에 이노하에게 연결된 뒤 득점으로 이어지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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