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생' 박주영(AS 모나코)가 한국산 조력자를 맞이할 수 있을까?.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끝난 일본과 개최국 카타르의 아시안컵 8강전이 열린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는 프랑스 리그 1 AS 모나코의 스카우트가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찾았다.
이번 대회서 2명으로 구성된 스카우트팀을 파견한 AS 모나코는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국가들의 조별리그 경기를 비롯해 8강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중. 이날도 2명 중 한 명은 일본-카타르전을 관전했고 나머지는 우즈베키스탄-요르단전을 지켜봤다.

한국 취재진과 만난 AS 모나코의 스카우트는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서 활약하고 있는 4명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영입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한국 취재진과 만나 "16번(기성용)과 구(자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분명 좋은 선수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은 이미 자신의 소속팀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스위스 명문 영보이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구자철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명헀다. '미들 라이커'로 3경기서 4골을 터트리고 있는 구자철의 다재다능함이 프랑스 리그 1서 분명히 통할 수 있다는 것.
또 이 관계자는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칭찬했다. 카타르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수(알 사드)와 조용형(알 라얀)은 분명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주력 선수들이 유럽무대서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더욱 확실하게 증명됐다. K리그서 유럽무대로 성공적 진출이 가능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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