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걸그룹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카라 멤버들에 대한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라 3인의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역삼동의 사무실에서 "멤버들은 잘 지내고 있냐"는 질문을 받자 "잘 지내고 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실제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 어린 멤버들은 감당하기 버거운 이번 사태에 매일 눈물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파장이 거세지면서 두려움과 놀람 등으로 칩거하며 펑펑 눈물을 흘린다는 것.

소속사와 멤버 사이의 불신에서 시작된 문제가 멤버간의 불화설 등으로 퍼지자 가슴앓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멤버들이 '카라'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도 사실. 이번 사태가 부모들의 주도하에 이뤄졌다는 것도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중 구하라는 계약해지 파문에 이어 21일 고모할머니의 부음으로 급히 광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근 입장을 번복해 잔류를 결정한 구하라는 멤버들에게 전화해 "팀 해체는 막아야 한다"며 멤버들에게 잔류를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한승연은 팬들에게 '카라지킴이'로서 유명한 멤버다. 카라가 거의 무명일 때 한승연이 카라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렇기에 '한승연은 절대 카라를 떠나지 않을 것'이란 믿음도 팬들에게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이날 변호사는 "멤버들간의 불화설은 전혀 없고, 5명의 카라로 활동하는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전제 하에 DSP 복귀 가능성도 슬쩍 내비쳤다. 이것을 화해의 제스처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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