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연인을 연기한 존 쿠삭과 공리는 영화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 밖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실제로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 ‘상하이’에서 존 쿠삭과 공리는 각각 친구의 의문사를 추적하기 위해 상하이에 잠입한 미 정보부 요원 ‘폴’과 상하이를 주름잡는 마피아 보스 앤소니(주윤발)의 아내 애나 역을 맡았다.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연인을 연기한 두 사람은 촬영 내내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으며, 현장에서의 환상적인 호흡은 영화 ‘상하이’ 밖에서도 이어졌다. 영화 ‘상하이’로 2011년 상해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존 쿠삭은 공식 석상에서 공리의 아름다움과 연기력에 대해서 극찬하며, ‘공리’를 모나리자로 칭하고 손등에 입을 맞추는 등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인터뷰에서 “수많은 군중을 뚫고 걸어오는 ‘공리’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금껏 만난 배우들 중 정말 최고의 여배우이다” 라며 공개적으로 공리에 대한 찬사를 늘어 놓아 존 쿠삭과 공리가 실제로 사랑에 빠지게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으며, 두 사람의 스캔들이 보도되기도 했다.
존 쿠삭과 공리는 두 사람이 함께 한 장면을 연기할 때는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서로를 향한 애틋한 눈빛을 주고 받아 촬영 당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며 로맨틱한 긴장감을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존 쿠삭과 공리의 열연은 영화에 그대로 녹아 들어,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휩싸인 비극적인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에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한편, 오는 23일에 첫 공식 내한 예정인 공리는 24일(월) 기자 회견과 레드 카펫 등의 일정을 마친 뒤 25일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 ‘상하이’는 오는 2011년 1월 27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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