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위너스리그 11연승 행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2 14: 51

'택신 모드'가 좀처럼 누그러 들지 않을 기세다.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위너스리그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아울러 파죽의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택용은 2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공군과 경기에서 0-2로 뒤진 3세트에 출전해 김경모와 이성은 변형태을 연달아 제압하며 순식간에 3킬을 기록, 위너스리그 10승 고지를 돌파했다. 프로리그 11연승 행진으로 시즌 27승째.
지난 MBC게임전서 한 경기 숨을 고른 김택용은 0-2로 뒤진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킬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김경모를 상대로 장기인 커세어 견제로 오버로드를 솎아내며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질럿으로 다수의 드론을 막아내며 1킬을 기록,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다음 상대인 이성은 역시 김택용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김택용은 중앙에서 다소 밀려난 불리한 상황서 기막히게 질럿으로 탱크를 솎아내며 압박 라인을 걷어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군에서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꺼내놓은 변형태 카드도 김택용을 당해내지 못했다. 변형태가 회심의 중앙 센터 투 배럭스 전략에 다수의 일꾼을 동반한 압박 공격을 들어왔지만 이마저도 김택용에게 막히면서 김택용은 3킬 째를 올렸다.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
▲ 공군 에이스 2-3 SK텔레콤
1세트 김경모(저그, 12시) 승 <포트리스SE> 정명훈(테란, 3시)
2세트 김경무(저그, 7시) <태양의제국> 정윤종(프로토스, 5시)
3세트 김경모(저그, 7시) <벤젠>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4세트 이성은(테란, 7시) <라만차> 김택용(프로토스, 5시) 승
5세트 변형태(테란) <써킷브레이커> 김택용(프로토스, 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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