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차 전훈 화두, '대체 선수 발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1.22 16: 05

"강팀이 되기 위해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를 줄어야 한다".
괌 전훈 캠프를 진두 지휘 중인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대체 선수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22일 괌 레오팔레스 구장에서 만난 류 감독은 "기존 선수가 빠졌을때 대체 선수가 투입되더라도 공백이 느껴지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은 지난달 27일부터 이정식(포수), 조영훈, 조동찬, 임익준(이상 내야수), 이영욱, 오정복, 정형식(이상 외야수) 등 괌 특훈조를 편성해 기량 향상에 노력을 기울였다.

류 감독은 "기본적인 큰 틀은 잡혀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선발진 가운데 부상이 발생하거나 부진할때 누가 들어 올지 대비해야 한다"며 "안지만, 백정현, 임현준, 정인욱이 대체 선발 투수로서 집중 훈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자 역시 마찬가지. 류 감독은 조영훈, 손주인, 임익준(이상 내야수), 오정복, 배영섭, 정형식(이상 외야수)을 집중 육성 대상으로 분류했다. 그는 "이들이 많이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상수는 주전 선수지만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지금보다 나아져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류 감독은 특훈조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주축 선수가 빠지면 공백을 메워줄 선수들이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류 감독은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부상에 시달렸던 권오준, 윤성환, 오승환에 대해 "예년보다 일찍 전훈에 참가해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렸다. 타 투수들에 비해 페이스가 빠른 편"이라며 "내달 3일 오키나와로 건너가면 본격적인 실전 투구에 나설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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