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의사' 박명수가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안방에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주에 이어 MBC '무한도전' 22일 방송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MBC '무한도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타인의 삶' 특집이 전파를 탔다.

'타인의 삶'은 '무한도전' 멤버와 동갑내기 시청자가 하루 동안 인생의 모든 것을 바꿔서 살아보는 프로젝트이다. '무한도전'의 맏형 박명수와 마흔 두살 동갑내기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와 인생을 바꿔 하루동안 타인의 삶을 살아냈다.
하루동안 안드로메다에 온듯 어려운 의학용어에 멍해있거나 실수를 연발했던 박명수는, 그러나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처음에 남자인줄 알고 대했다가 울음을 터트리게 만든 예진이와 우정을 맺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예진이는 "박명수 교수님 팬"이라며 "박명수 교수님 온다는 이야기에 안되던 동작들이 됐다"고 말했고, 주치의 역시 "박명수씨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박영수는 "아파서 더이상 꿈을 꾸지 않는다"는 예진이에게 "꿈을 크게 가지라. 나도 어렸을 때 꿈이 의사였는데, 열심히 살다보니 지금과 같은 순간이 오더라"고 격려했다.
굳어있던 의사들 역시 박명수만 지나가면 웃음을 터트려, 다소 어두운 병원에 활기가 넘쳤다.
한편, 김동환 교수는 하루동안 멤버들과 무한도전 '클래식' 게임을 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김 교수는 녹화 후 "너무 힘들었다"며 "다시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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