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집중력서 문제가 있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도하 카타르 스포츠클럽 경기장서 열린 이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윤빛가람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07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카타르를 꺾고 올라온 일본과 대결하게 됐다. 한국은 일본과 오는 25일 밤 10시 25분 준결승전을 갖는다.

경기 후 만난 이란의 사령탑 압신 고트비 감독은 "전반에 체력을 아끼면서 경기를 펼치려고 했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실점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에 많은 기회를 노렸지만 한국 수비진에 막히고 말았다. 어려움이 매우 많았다. 그렇지만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패배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고트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문제점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문제였다"고 지적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이 일본과 대결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한국을 응원하기도 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카타르(도하)=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