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착한男 vs 나쁜男…관객의 선택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23 09: 27

‘주원앓이’에서 아직 깨어나기도 전에 현빈이 두 편의 영화로 스크린 점령에 나선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현빈이 한 편의 영화에서는 헤어지는 아내의 짐까지 챙겨주는 한없이 착한 남편으로, 또 다른 영화에서는 사랑도 팔 수 있는 나쁜 남자로 2색 매력을 발산한다.
먼저 현빈은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배우 임수정과 5년 차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임수정 분)에게 현빈은 세심한 배려로 말없이 아내의 짐을 싸주는 여자다. ‘시크릿가든’에서 “나 죽어도 나만 기억하고 살라”던 김주원의 기세는 어디에도 없다.

이 영화 속에서 현빈은 임수정의 말마따나 ‘정말 쿨’한 남자다. 어차피 떠나기로 결심한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정성스럽게 커피도 타주고, 그녀가 아끼던 찻잔도 조심스럽게 포장해주는 쿨하다 못해 바보스러운 남자다. 특히 이 영화에서 현빈은 긴 장발 머리에 깊어진 눈매로 한층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영화 개봉은 2월 24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한 주 앞서 개봉하는 영화 ‘만추’. 세계적인 스타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영화 ‘만추’에서 현빈은 사랑을 파는 남자 ‘훈’으로 분했다.
‘만추’는 남편을 죽이고 수감된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한 여자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한 남자의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를 담는다. 감옥으로 곧 돌아가야 할 여자와 난생 처음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현빈은 까칠하거나 혹 부드러운 매력을 벗고, 남성다운 카리스마를 한껏 발휘할 예정이다.
착한 남자가 된 현빈과 사랑까지 팔 수 있는 나쁜 남자가 된 현빈. 관객은 어느 쪽의 ‘현빈앓이’를 다시 시작할까.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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