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33, 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규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첫날 500m에서 2위 모태범(22, 한국체대)을 0.27초차로 제치고 34초 92로 들어왔다. 네덜란드의 스테판 그루투이스가 35초 21로 3위, 미국의 샤니 데이비스가 35초 25로 4위에 올랐다.
이규혁은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종합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이어 열린 1000m에서는 1분 9초 65로 4위에 그쳤다. 모태범은 1000m에서는 이규혁보다 0.27초 빨리 들어와 3위를 마크했다. 1·위는 1분 8초 92의 그로투이스, 2위는 1분 9초 14의 데비이스에 돌아갔다.

이규혁과 모태범은 오는 24일 500m와 1000m를 한 번씩 더 뛰어 종합 순위를 결정짓는다. 이규혁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서도 우승하게 된다면 2번째 2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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