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타점 이상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30)가 사자 군단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일등 공신 역할을 다짐했다. 클리블랜드 강타자 추신수(29, 외야수)의 동료 선수로 잘 알려진 가코는 올 시즌 삼성의 3번 타자로 나설 예정. 류중일 감독 역시 "가코가 3번 타자로 나서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가코는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해 주변에서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다음은 가코와의 일문일답.
-타 구단 외국인 선수보다 일찍 캠프에 합류했다.

▲팀의 일원으로서 일찍 캠프에 합류해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알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한국 야구에 보다 빨리 적응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팀분위기를 평가한다면.
▲선수들의 기본기가 탄탄하고 열심히 훈련하는 것 같다. 타자들은 밸런스와 스윙이 굉장히 좋다.
-야간 훈련이 끝난 뒤 공을 모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자기가 사용했던 공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항상 그렇게 했던 부분이다.
-한국 무대 진출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나는 매일 경기에 나가고 싶지만 메이저리그에 머무르면 주전 선수로 뛰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삼성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우고 싶다.
-한국 야구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느 만큼 빨리 적응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 투수의 영상 자료를 보며 어떻게 공을 던지는지 보고 그에 알맞게 빨리 적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잘 던진다. 특히 메이저리그 투수에 비해 몸쪽 승부를 많이 한다. 그렇지만 한가운데 몰리는 공도 종종 있었다.

-수비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외야, 1루 모두 괜찮다고 생각한다. 1루수로 많이 뛰었지만 외야 수비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잘 잡고 주자가 한 베이스 더 진루하지 않도록 막아야 하고 중계 플레이에 대해서도 예전부터 훈련을 많이 했다. 나는 어디든 상관없다.
-2003년 전미 대학 최고의 포수에게 주어지는 자니 벤치상을 수상했다. 긴급 상황에서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는가.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위급 상황에 처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 미국에서도 위급한 상황에서 포수로 들어갈 수 있는 선수로 포함돼 있었다.
-더스틴 리퍼트(두산), 레다메스 리즈(LG) 등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와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선수들의 진출 속에 한국 야구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들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류중일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가코가 잘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가코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수치상 목표는 언급하지 않는 편이다. 8월말이 되면 성적으로 드러나지 않겠냐. 굳이 수치상 목표를 말한다면 100타점 이상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며 안타 또는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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