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만에 '왕의 귀환'을 노리는 조광래호가 4강전 상대인 일본에 비해 압도적인 슈팅수를 자랑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아시안컵 카타르 2011 4강전을 펼치는 조광래호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한국은 지난 4경기 동안 총 91개의 슈팅을 날려 호주(82개) UAE, 우즈베키스탄(이상 57개)에 비해 압도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4강 상대인 일본은 54개의 슈팅을 시도, 8강 상대였던 카타르(55개)보다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또 한국은 유효슈팅에서도 압도적이었다. 3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한국은 호주(28개) 일본(27개)에 비해 월등히 앞선 모습. 4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구자철(제주)은 9개로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팀 득점서는 일본이 11골로 8골의 한국에 앞서 있다. 경기당 2.75골을 뽑아내고 있는 일본이지만 조별리그 3차전 상대였던 사우디아라비아(5-0승)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태서 승부욕 없이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한국이 3차전서 역시 탈락이 결정됐지만 최선을 다했던 인도(4-1승)를 만났던 것을 감안하면 한국에 비해 월등한 숫자는 아니다.
측면 공격이 강력한 한국은 크로스 숫자에서도 일본을 압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139회 크로스를 시도해 일본의 106회를 앞섰다. 또 태클에서도 53개로 일본의 38개를 앞섰다. 그만큼 한국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
74번째 한일전이자 우승을 위해 전진하고 있는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어떤 공격축구를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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