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수근 너무 못됐다! 승기 괴롭히지마"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1.24 08: 01

'1박2일' 이승기가 순진무구 훈남임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형들에게 무참히 당하고도 푸념 한 번 하지 않는 이승기의 모습이 등장, 시청자들로부터 '역시 훈남이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이날 방송된 '겨울 산장 여행' 편에서 멤버들은 오프닝에서 물 흰운동화 퍼즐 날달걀 등 제작진이 제시한 소품들 중 한가지 씩을 골라 베이스캠프까지 안전히 배달해야 하는 미션을 만났다. 이승기가 배달해야 할 소품은 명작동화 퍼즐. 퍼즐을 완성된 상태 그대로 베이스캠프까지 가져가야만 했다. 각자 차량을 운전해 점심 식사 장소인 가평 휴게소에 집결하기로 한 멤버들, 이승기 역시 보조석에 퍼즐을 태우고 마치 여자 친구 다루듯 조심스럽게 보살폈다.(?)
 
사건은↑ 휴게소에서 일어났다. 이승기가 애지중지 해온 퍼즐이 결국 산산조각 나고 만 것. 휴게소에서 이승기를 맞닥뜨린 강호동과 이수근은 그를 방해하기 위해 다짜고짜 달려 들었고 이승기는 퍼즐을 들고 도망가다 결국 다 쏟고 말았다.
 
바닥에 산산조각 나 흩어지는 퍼즐들, 이승기가 군말 없이 퍼즐 조각을 찾아 헤매는 사이 강호동과 이수근은 이승기의 차량까지 탈주, 유유히 휴게소를 빠져나갔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이승기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흥분하거나 투정하지 않았다.
 
결국 제작진의 차량에 합승,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내내 흩어진 퍼즐을 원상복구 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형들을 탓하거나 약올라하기 보다는 퍼즐을 맞추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 순진하고 귀여울 뿐이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게시판에 "이승기 또 당했다. 너무 착한 우리 승기", "강호동 이수근 너무 못됐다! 승기 괴롭히지마", "승기는 언제부터 그렇게 착했나, 작년부터?", "이승기 역시 훈남이네요. 성질 한 번 안 내고.. 파이팅" 등과 같은 게시글을 올리며 이승기를 응원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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