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에게 거품키스, 파티키스 등 수차례 키스신을 연출했던 현빈이 이번에는 중국의 여배우 탕웨이에게 기습키스를 했다.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현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다룬 ‘만추’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현빈과 탕웨이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안개와 비의 도시 시애틀에서 그려졌다. 탕웨이에게 작업을 거는 듯 한 현빈의 표정과 함께 ‘만난 지 하루, 사랑에 빠졌습니다’라는 카피가 만나 상반되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게 될 지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보는 순간 심장을 뛰게 만드는 강렬한 키스 포스터는 탕웨이에게 기습 키스를 하기 전 현빈의 표정을 실시간 연속 동작으로 볼 수 있어, 포스터를 보고 있는 사람에게 더 큰 감정 이입 효과를 주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빈은 여자들에게 사랑을 파는 일이 직업이지만 곧 감옥으로 돌아가야 할 여자와 난생 처음 사랑에 빠지는 훈으로 분해 한층 깊어진 눈빛과 연기력으로 정점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색, 계’를 통해 단 한 작품 만으로 대체 불가능한 여배우로 자리잡은 탕웨이 역시, 내일 감옥으로
돌아가야 함에도 사랑에 빠지는 애나 역을 맡아 ‘분위기 여신’의 면모를 풍기고 있다.
현빈과 탕웨이가 선사하는 멜로 호흡과 강렬한 사랑 이야기 그리고 안개와 비의 도시 시애틀에서 담아낸 아름답고 감성적인 영상이 어우러질 영화 ‘만추’는 2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한편 제 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기립박수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오픈 5초만에 매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던 ‘만추’는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제 25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며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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