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무라 테스트' SK, 이달말에야 외국인 최종결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1.24 10: 38

SK 와이번스의 나머지 외국인 선수는 이달말이 돼서야 결정될 전망이다.
SK는 이미 지난달 글로버(35)와 재계약하며 외국인 영입을 순탄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지금까지 답보 상태다. 아직까지 남은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SK는 최근 입단 테스트를 원한 가네무라 사토루(35)를 지켜보고 있다. 가네무라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 한신을 거친 우완 투수다. 통산 89승을 거뒀다. 그러나 얼마전 입단 계약을 맺었던 삼성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돼 다시 구단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김성근 SK 감독은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지켜 본 가네무라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SK 입단 테스트를 위해 캠프에 합류한 가네무라는 "몸이 덜 만들어졌다"며 열흘 동안 말미를 요청했다.
그 사이 가네무라는 몇차례 불펜에서 볼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김 감독은 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이에 김 감독은 "그냥 그렇다"며 웃을 뿐 결정을 미루고 있지만 썩 만족하고 있지는 않다. 심지어 "아직은 모르겠다. 이달말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가네무라의 테스트가 끝나는 이달말이 돼서야 SK는 외국인 투수 영입을 최종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SK는 현재 2~3명의 후보를 압축해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만 언론은 슝디 엘리펀츠와의 재계약에 사실상 실패한 짐 매그레인(33)이 SK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슝디 측은 지난 대만시리즈 MVP를 차지한 매그레인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고 있으나 매그레인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대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SK는 작년 11월 참가했던 한국-대만 클럽챔피언십 때 매그레인과 처음으로 접촉했고 매그레인은 SK와의 2차전 선발로 선을 보인 바 있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