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벤 애플렉, 배우에서 감독으로…'제 2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목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24 10: 42

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랙이 영화 ‘타운(The town)’으로 제 2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배우이자 각본가, 감독으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는 벤 애플렉은 1997년 ‘굿 윌 헌팅’에서 맷 데이먼과 함께 출연하고 각본을 맡아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셰익스피어 인 러브’ ‘아마겟돈’ ‘진주만’ ‘포스 오브 네이처’ ‘저지 걸’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등 배우로서 활약을 계속했다.
그러던 2007년 ‘가라, 아이야, 가라’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여 호평은 물론 각종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연출작이면서 출연까지 겸한 ‘타운’ 역시 미국의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94%의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후 제작비의 4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에 각종 언론들은 “벤 애플렉은 젊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탄생이다”(뉴스위크/헤럴드 썬/마이애미 헤럴드), “벤 애플렉은 폴 그린그래스와 크리스토퍼 놀란과 같은 신성으로 떠오를 것이다”(버밍업 포스트), “‘히트’ 이후 최고의 범죄 영화”(올랜도 센티넬) 등의 평과 함께 ‘타운’을 올해의 영화로 꼽았다.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 여전히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전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비교하는 것은 배우에서 감독으로의 행보는 물론, 연기력만큼이나 뛰어난 연출력에 대한 만족감의 증거라 할 수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여러 작품활동을 통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 여러 영화상의 감독상을 휩쓰는 세계 최고의 영화인이 된 만큼 일각에서 벤 애플렉에 대한 기대만큼 그가 ‘제2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리얼 범죄 액션 ‘타운’은 범죄마저 대물림 되는 미국 최대 범죄도시 보스턴의 최고 은행 강도단 리더(벤 애플렉)가 자신이 인질로 잡았던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조직과 FBI까지 얽힌 피할 수 없는 전쟁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뤘다. 벤 애플렉외 에도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제레미 레너, ‘매드맨’ 존 햄, ‘프로스트 VS 닉슨’ 레베카 홀, ‘가십걸’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는 1월 27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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