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웅진 상대로 4G 연속 '올킬' 도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4 12: 39

그가 가는 길이 e스포츠의 역사다. 3경기 연속 올킬로 e스포츠 역사상 전대후문한 기록을 남긴 SK텔레콤의 대들보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이 4경기 연속 올킬에 도전한다.
김택용은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웅진과 경기서 4경기 연속 올킬에 나선다. 웅진은 지난 주자서 STX와 화승에 연달아 2연패에 빠지며 하락세에 있는 상황.
김택용은 이번 위너스리그 들어 SK텔레콤의 3승을 혼자 책임질 정도로 기세가 좋다. 더군다나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자신감에 넘쳐있다. SK텔레콤 프로토스 코치인 권오혁 코치도 김택용의 상승세에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

위너스리그에서만 12승을 거둔 김택용은 첫 상대였던 이영호에만 패했을 뿐, 아직까지 단 1번도 지고 있지 않다. 유리하든 불리하든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역전을 연출하는 그의 경기운영은 전문가들이나 다른 프로게이머들도 혀를 내두를 지경. 상대팀인 웅진의 주력이 저그라 저그전이 일품인 김택용의 올킬 도전은 결코 꿈만이 아닌 상황. 프로리그 전력투구를 선언한 김택용이 4경기 연속 올킬에 도전할 준비는 사실상 끝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1라운드 7승 2패로 선두를 넘보던 웅진은 2라운드 1승 8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올리면서 중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위너스리그 들어 2연승을 달렸지만 2주차서 2연패를 당하면서 기세면에서도 꺾인 상황. SK텔레콤과 일전서 완패를 당할 경우 2라운드 악몽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주축인 김명운과 윤용태가 살아나면서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을 기세. 손승완 웅진 스타즈 수석 코치는 "맵과 선수에 따라서 이미 준비는 완료된 상태다. 김택용의 페이스가 좋기는 하지만 충분히 대처할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라며 김택용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택용이 요주의 선수이기는 해도 철저한 분석을 했고, 상승세의 김택용을 꺾고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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