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일본, 수비 불안하지 않다"

"수비 불안하지 않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카타르 도하 MMC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서 자케로니 감독은 오는 25일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릴 아시안컵 카타르 2011 4강 한국과 경기를 앞둔 일본 대표팀의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자케로니 감독은 "굉장히 비슷한 팀들끼리 대결을 펼치게 됐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한국은 이 곳에 오기전에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도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새로운 감독끼리 첫 대결을 펼친 것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친선경기였다"면서 "한국은 미드필드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와 전술은 똑같지만 선수들에 변화가 있다. 90분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고 혈전을 예고했다.

지난 경기서 퇴장을 당해 한일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요시다 마야로 인해 수비진의 변화와 실수가 많았던 골키퍼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큰 믿음을 보냈다. 자케로니 감독은 "경험 많은 요시다의 부재가 아쉽다. 하지만 대체할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서 "가와시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독일-이탈리아와 같은 라이벌전인 한일전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한국이 어떤지는 모른다. 일본은 그런것 같다"면서 "가가와 신지는 조별리그서 골을 넣지 못했다. 박지성 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수비가 불안하지 않느냐는 한국 취재진의 전망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수비가 불안하다고 생각해 본적 없다. 젊은 선수들이 발전했기 때문에 큰 기대할만하다"고 걱정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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