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애 22점 10R' 삼성생명, 국민은행 꺾고 3연승 질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24 18: 42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24일 오후 광주 빛고을체육관서 열린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22점을 기록한 이종애의 활약에 힘입어 67-5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8승 6패를 기록, 1위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이날 이종애는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쿼터에 양 팀은 상대에 대한 탐색을 펼치며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만큼 양 팀의 수비도 탄탄했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 팀은 11-9로 삼성생명이 앞선 채로 1쿼터를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1쿼터에 못다한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8점)을 전면에 내세워 국민은행 몰아쳤고, 그 결과 15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1쿼터보다 못한 8득점에 그치며 17-26으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서 분위기를 탄 삼성생명은 3쿼터에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하기 시작했다. 선수민이 9득점을, 이종애가 8득점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무려 23득점에 성공하며 국민은행에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1·2쿼터보다 높은 14득점을 기록했지만, 삼성생명의 득점력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민은행은 4쿼터에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삼성생명이 추격을 허용할 리가 없었다. 국민은행의 공격은 삼성생명의 수비에 계속해서 막히며, 결국 승리는 삼성생명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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