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KEPCO45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24일 저녁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KEPCO45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8-2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2승 4패를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KEPCO45는 6승 11패로 6위로 밀려나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좌우 쌍포인 에반(15점)과 김학민(14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KEPCO45도 박준범(14점)과 하경민(12점)이 분전했지만 잦은 실책(27개)에 발목이 잡혔다.
대한항공은 1세트 에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3-18로 앞선 뒤 김학민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18-18 동점에서 신영수의 잇단 득점으로 24-19로 점수를 벌리더니 에반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손에 쥐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22-24로 뒤진 상황에서 진상헌이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25-25 동점을 만든 것.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6-26에서 김학민의 백어택과 곽승석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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