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SK텔레콤 구원하며 프로리그 13연승 행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4 22: 34

기대했던 4경기 연속 올킬은 없었다. 그러나 프로리그 연승 행진은 '13'으로 늘렸고 아울러 위기에 빠졌던 SK텔레콤도 구원했다.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이 프로리그 13연승 행진을 달리며 팀의 시즌 17승째를 견인했다.
김택용은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웅진과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세트에 출전해 파상적인 질럿 러시로 김명운을 격파하며 팀의 4-3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스포츠 역사상 3경기 연속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김택용은 이날 경기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4경기 올킬 대기록에는 도전하지 못했지만 위기 상황인 팀을 구원했고, 자신 역시 위기 상황서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하며 이번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김택용과 맞대결했던 김명운은 아쉽게 통산 14번째 프로리그 100승의 금자탑을 눈 앞에서 놓쳤다. 2-3으로 뒤진 6세트에 출전해 정명훈을 잡고 프로리그 통산 99승째를 달성했던 김명운은 성난 파도처럼 몰려드는 김택용의 강공을 버텨내지 못하고 아쉽게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 SK텔레콤 T1 4-3 웅진 스타즈
1세트 정윤종(프로토스, 5시) 승 <써킷브레이커> 박상우(테란, 1시)
2세트 정윤종(프로토스, 7시) <피의능선> 김민철(저그, 1시) 승
3세트 이승석(저그, 7시) <태양의제국> 김민철(저그, 11시) 승
4세트 정명훈(테란, 6시) 승 <포트리스SE> 김민철(저그, 12시)
5세트 정명훈(테란, 7시) 승 <라만차> 윤용태(프로토스, 1시)
6세트 정명훈(테란, 12시) <이카루스> 김명운(저그, 9시) 승
7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벤젠> 김명운(저그, 7시)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