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다승왕 욕심 없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4 23: 24

"다승왕에 큰 욕심은 없다".
'끝판왕'으로 변신한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으며 프로리그 최고 에이스 입지를 다시 한 번 더 확실하게 다졌다.
김택용은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자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웅진과 경기에서 마지막 7세트에 SK텔레콤의 대장으로 출전해 김명운을 꺾고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4경기 연속 올킬은 실패했지만 이로써 전 경기까지 29승(3패)을 기록 중이던 김택용은 시즌 30승에 성공하며 다승 순위서 가장 먼저 30승을 올렸다. 지난 시즌 23승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 개인 최다 시즌 승수였던 53승 돌파도 결코 꿈이 아니다.
위너스리그 들어서 김택용의 괴력 행진은 좀처럼 멈추지 않을 태세. 위너스리그 첫 경기였던 이영호와 경기서만 패했을 뿐 김명운전까지 무려 13연승행진을 달리며 에이스로서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다.
팀 승리를 매조지한 김택용은 "대장으로 오랜만에 나와 마무리라는 역할을 해서 다행"이라며 "오랜만에 3명이서 이기니깐 팀이 이겼다는 사실이 더욱 좋다"며 활짝 웃었다.
4경기 연속 올킬이 무산된 것에 대해 "연속 올킬이라는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었고, 당연히 먼저다. 지금 30승을 올렸는데 아직 다승왕에 큰 욕심이 없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다승에 의식하기 보다는 생각하지 않고 하면 더 잘되지 않을까 한다"며 담담히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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