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캡틴' 최희섭 향한 조범현의 흐뭇한 미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1.26 08: 00

"나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팀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조범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캡틴' 최희섭(32, 내야수)에 대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올해부터 호랑이 군단의 주장으로 선임된 최희섭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괌 파세오구장에서 만난 조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서 봤을때 주장으로서 팀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최희섭은 선후배간의 정과 질서를 강조한다. 서로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진짜 팀워크가 생기고 전장에서 싸울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개인 중심이 아닌 서로의 벽을 허물고 응원하며 함께 가자는 이른바 동반 리더십을 추구한다.
조 감독은 최희섭의 주장 역할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결혼했고 주장까지 맡았으니 여러 부분에서 책임감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희섭은 가장과 주장 역할 뿐만 아니라 중심 타자로서 상대 투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돼야 한다. 그는 2009년 김상현과 함께 CK포를 구축하며 타율 3할8리(435타수 134안타) 33홈런 100타점 98득점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지난해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6리(444타수 127안타) 21홈런 84타점 78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조 감독은 최희섭이 여느때보다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책임감을 갖고 제 몫을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그만큼 최희섭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