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정신력은 일본이 따라올 수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25 06: 59

"정신력은 일본이 따라 올 수 없다".
51년 만에 왕의 귀환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 4강전을 앞두고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스타디움에서 최종훈련을 펼쳤다. 74번째 한일전인 이번 경기는 우승으로 가는 길목일 뿐 아니라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한일전에 대비하는 기성용(22, 셀틱)의 각오는 역시 특별했다. 대표팀의 살림꾼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기성용은 "모두가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체력에서 불리하겠지만 정신 무장이 되어 있고 지금처럼 조직적으로 잘 움직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전력에 대해 그는 "일본의 스타일은 변했지만 미드필드 플레이는 그대로였다.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예전보다 일본이 발전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전통적으로 미드필드 지역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일본과 대결에 대해 기성용은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미드필더들도 뛰어나지만 우리 경기력이 더 낫다"면서 "일본도 우리를 두려워 할 것이라 생각하고 수비나 공격에서 부지런히 뛰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기성용은 "한국 사람은 타고난 정신력이 있다"면서 "100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정신력이다. (박)지성이 형부터 막내 (손)흥민이까지 잘 뭉쳐져 있다. 우승 목표가 뚜렷하고 선수들이 우승에 대해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한 수 위"라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지성의 A매치 100경기 출전에 대해 그는 "100경기를 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주장으로서 100경기에 임하는 경기가 한일전이어서 지성이 형이 나름대로 준비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성이 형이 100경기 동안 많은 것을 이뤘고 일본전서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할 것이다. 지성이 형이 한 골 넣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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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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