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베테랑 영화감독 겸 제작자 강우석 감독이 지난해 원빈 신드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화 ‘글러브’의 홍보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강우석 감독은 “지난해 영화 ‘아저씨’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분명 관객들이 열광할만한 코드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원빈이 영화 속에서 보여준 열정이 좋았다. 원빈신드롬에 대해서 과장된 부분이 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사실 관객들은 누구보다 냉정하고 판단이 빠르다. 거품이었다면 아마 관객이 어느 정도 들고 더 이상 들지 않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빈이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휩쓴 부분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상업 영화라서 남우주연상을 받기가 쉽지가 않은데 원빈은 지난해 흥행에 이어 남우주연상까지 받았다. 분명 그가 영화 속에서 보여줬던 열정이 평단의 마음도 움직였다고 본다”고 전했다.
원빈은 지난해 영화 ‘아저씨’로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남자 배우로 올라섰다. ‘아저씨’는 19금 영화로 6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원빈 신드롬’을 낳았다. 원빈은 또한 이 작품으로 대종상영화제와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연이어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평단의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강우석 감독은 “다만 원빈은 지난해와 같은 기회가 다시 안 올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 속에서 또 그의 열정이 빛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빈 강동원 등 비주얼되는 연기파 배우들과 작업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기회가 닿는다면 저야 너무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함께 좋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원빈 강동원 뿐만 아니라 한석규 송강호 최민식 등 나이든 배우들도 이상하게 한 번도 같이 못 해 봤다. 정재영 또래의 연기 잘하는 황정민 김명민과도 나중에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사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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