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정태우, 2대8 가르마 '찌질남'으로 대변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1.25 09: 27

배우 정태우가 곱상한 꽃미남 외모를 벗어던지고 최고의 찌질남에 등극한다.
정태우는 2월 12일 첫방송 될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머리는 2대8 가르마에 볼썽사나운 동그란 안경을 끼고 치아마다 교정용 보철장치를 더덕더덕 붙여 볼품없는 외모를 선보이는 사법고시 합격생 윤승재 역을 맡았다. 곱상한 외모를 벗어던진 채 진정한 반전남으로 변신한 셈이다.
극 중 윤승재는 키 작고 보잘 것 없는 외모를 가져 여자들에게 외면 받는 찌질남이지만 가난한 삶으로부터의 탈출을 노리는 황금란으로부터 물심양면 뒷바라지를 받는 등 행복을 누린다. 하지만 결국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자신 앞에 펼쳐진 새로운 미래에 대해 고민하던 중 자신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 오던 황금란(이유리)을 주저 없이 차버리는 철저한 배신하게 된다.

윤승재는 사법고시 합격이라는 큰 타이틀을 달게 되자 앞날을 위해 조강지처 같은 여자를 서슴지 않고 배신하는 것은 물론, 오로지 윤승재의 뒷수발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황금란의 집안까지 풍비박산으로 만든다.
윤승재 역할을 맡은 정태우는 꼬질꼬질하고 볼품없게 생긴 외모를 만들기 위해 얼굴에 머리를 딱 붙이는 등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가하면, 요즘은 잘 착용하지 않는 동그란 안경을 착용해 최고의 찌질남으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특히 정태우는 극 중 금란이 1200만원 거금을 들여 해준 것으로 설정된 보철장치를 자청해 몇 시간에 걸쳐 직접 치아에 시술하는 열의까지 보였다. 무엇보다 보철장치를 강조하기 위해 가장 크고 도드라지는 금속 교정 장치를 선택했다고.
정태우는 승재 역을 맡은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해봤던 역할과 많이 달랐지만 느낌이 신선했고, '반짝반짝 빛나는' 안에서 아주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극 중 찌질하고 한심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외모설정 같은 것도 많은 고민 끝에 만들어냈다. 실제로 교정을 해본 적이 없어 이 교정 장치에 익숙해지는 데 꽤나 힘들었다. 보철장치 때문에 식사하거나 말을 할 때 고생을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정태우가 맡은 승재 역은 비중이 크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정원(김현주)과 금란(이유리)의 매개지점이 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며 "정태우가 멋지지 않고, 망가지는 외모 모습조차도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극의 완성도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라고 말을 전했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이다.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종합병원2' 를 성공시키며 위트와 재치가 가득한 작품을 연출하기로 유명한 노도철 PD와 '12월의 열대야' '진짜진짜 좋아해' 등 인간 깊은 곳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배유미 작가의 화합으로 전형적인 주말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향의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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