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류승룡, "박용우는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배우"…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25 17: 02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실화극 ‘아이들...’에 출연한 배우 류승룡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박용우에 대해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배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감독 이규만)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규만 감독과 배우 박용우, 류승룡, 성지루, 김여진 등이 참석했다.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류승룡은 “마음이 먹먹해 어리둥절하다”면서 “영화에서 나오는 부분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부모들 역시 우리가 감히 가늠할 수 없는 아픔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 영화로 인해 고인의 넋을 기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박용우와의 호흡에 대해 “같이 있는 자체가 영광이다.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인물이다. 너무 진지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며 “한명의 배우가 이렇게 촬영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까 놀라울 정도”라고 전했다.
이에 박용우는 “류승룡은 천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장난꾸러기”라며 “서로 문자를 주고 받는다. 리액션이 담긴 표정을 찍어 사진을 보낸다”고 말했다.
영화 ‘아이들…’은 1991년 3월 대구 달서구 뒷산에 도롱뇽을 잡으러 나섰다가 사라진 5명의 초등학생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실화극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간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2월 17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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