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38)과 연봉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9년 SK에 입단한 카도쿠라는 2년간 통산 58차례 마운드에 올라 22승 11패 1홀드(평균자책점 4.02)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14승 7패(평균자책점 3.22)로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카도쿠라는 16일부터 삼성의 괌 1차 캠프에 합류한 뒤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계약 직후 "삼성과 정식 계약을 맺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다"며 "올 시즌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도쿠라는 무릎 상태에 대해 "운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기사가 나간 뒤 한국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올 시즌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겠다.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와서 지켜봐달라"고 바랐다.

카도쿠라는 올 시즌 목표를 묻자 "개인적으로 2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고 싶다. 올해 11월 대만에서 아시아 시리즈가 개최되는데 우승을 차지해 삼성 라이온즈가 강하다는 것을 알려주는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은 카도쿠라와의 일문일답.
-16일 삼성 괌 캠프에 합류한 뒤 테스트를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정식 계약을 맺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고 올 시즌에도 한국시리즈 진출해 반드시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에 오게 됐다.
▲지난 일은 접어 두고 삼성의 적극적인 구애에 대해 감사드린다. 올 시즌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무릎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운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기사가 나간 뒤 한국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올 시즌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겠다.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와서 지켜봐달라.
-구단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동료 투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 야구 열기가 대단하다. 최고의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 궁금한 부분에 대해 물어보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다.
-1996년부터 4년간 주니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오치아이 코치와 재회하게 됐다.
▲오치아이 코치님과 함께 있어 심리적으로 편하다. 작년에도 개인적으로 조언을 많이 받았다. 주니치를 떠난 뒤 같은 유니폼을 입으리라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다시 한 팀에 뛰게 돼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오치아이 코치님을 존경한다. 앞으로 내가 좀 더 성장하기 위해 오치아이 코치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2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고 싶다. 올해 11월 대만에서 아시아 시리즈가 개최되는데 우승을 차지해 삼성 라이온즈가 강하다는 것을 알려주는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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