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비치 효과' GS칼텍스, 인삼공사 잡고 7연패 탈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25 18: 46

포포비치 효과일까.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한 GS칼텍스가 인삼공사를 상대로 치욕의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인삼공사와 중립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3승 8패를 기록하면서 4위 인삼공사(4승 9패)와 격차를 좁혔다.

이날 GS칼텍스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서브 리시브가 안정을 되찾았다.
여기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 포포비치(17점)를 비롯해 김민지(15점), 배유나(11점), 정대영(11점)이 고른 공격력을 보이면서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인삼공사도 몬타뇨가 양 팀서 가장 많은 3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공격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5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GS칼텍스가 제 모습을 되찾은 것은 2세트부터.
1세트에서 인삼공사의 블로킹에 공격이 꽁꽁 묶였던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포포비치와 정대영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20-13으로 앞서갔다.
GS칼텍스는 갑작스러운 수비 난조로 22-1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실책을 잘 이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GS칼텍스는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기세를 잡았다. 나혜원이 살아나면서 22-17로 도망간 뒤 김민지가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마지막 4세트에서도 인삼공사를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9-9 동점에서 정대영이 살아난 GS칼텍스는 상대가 토스 실책까지 범하며 오랜만의 승리를 만끽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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