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3인, “DSP와 2:3 매니지먼트 요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1.26 07: 36

카라, 2 대 3 분할 매니지먼트 가능할까. 
 카라3인(한승연, 니콜, 강지영)이 카라 활동을 재개하되 DSP엔터테인먼트와 별개로 실무 매니저를 두겠다는 방침이어서, DSP엔터테인먼트가 이같은 2 대 3 분할 매니지먼트 체제를 받아들일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카라3인의 한 관계자는 25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DSP미디어와의 합의로 카라의 활동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면서 “멤버들간의 관계는 나쁜 게 아니므로, 다섯명이서 카라 활동은 계속하되, 3명의 경우에는 별도의 실무 매니저를 두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DSP미디어 역시 여기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 근거로 25일 요구사항 중 ‘1) 향후 멤버들의 국내외 활동을 위하여 실무 매니저를 특정해서 연락함 2) 일본활동 재개일자는 양측이 협의해서 정하며 멤버들의 의견을 통합하여 위 1항의 매니저가 실무연락을 함. 3) 향후 국내외 활동시 멤버들의 후견인(멤버들의 부모 또는 그가 지정하는 자)이 동행하여 주요한 의사결정을 함 4) 일본에서 활동시 DSP Japan 대표가 협조함’에 대해서 “DSP 측에서는 1항부터 4항까지 최대한 협력할 의사를 분명히 밝혀 왔다”고 강조했다.
 실현 가능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전례가 없기 때문. 인기그룹 지오디와 신화가 두 개 이상의 회사 관리를 받은 바는 있지만, 서로 관계가 좋지 않은 회사끼리 한 그룹을 분할 관리하는 구도는 실현된 바없다.
 DSP미디어 역시 시원하게 동의한 상황은 아니다. DSP미디어는 이날 카라3인과의 합의사항을 발표하면서  “스케줄 완수를 위하여 양측 모두 협력한다는 내용에 대하여 당사는 적극 동의하는 입장으로 아무런 이의가 없다”라고만 밝혔다.  별도의 실무 매니저나 후견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DSP미디어는 3인의 컴백 기한을 26일로 잡았다. DSP미디어는 “26일까지 5인의 활동이 재개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당사로서도 부득이 계약해지 통보에 대한 법률적 회신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의 촬영 스케줄이 급박하다. 드라마는 방영 중이지만, 카라가 찍어둔 분량은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의 활동 재개에 양측이 동의했으나 서로에 대한 유감표명도 계속되고 있어 향후 행보는 불투명한 상태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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