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 엔도, "박지성, 은퇴하지 않기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26 02: 53

"박지성이 은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일본 대표팀의 최고참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31, 감바 오사카)가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팀 은퇴를 만류했다.
엔도가 번번이 일본의 발목을 잡았던 박지성의 은퇴에 부정적인 까닭은 그의 재능을 아끼기 때문이다. 엔도와 박지성은 지난 2000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같이 뛰며 우정을 나눈 사이다.

엔도는 "박지성은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이런 선수가 은퇴한다는 것은 너무 아깝다. 박지성이 은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엔도는 박지성 외에도 한국에 젊은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엔도가 특히 높은 평가를 남긴 선수는 기성용(22, 셀틱). 엔도는 "기성용은 뛰어난 선수"라고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기성용은 이번 대회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과감한 파이터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일전에서도 자신이 예고했듯 혼다 게이스케(26, CSKA 모스크바)에게 과감한 태클을 선보이는 등 박수 갈채를 받았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