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교사' 김성근, 日교단서 '신념' 주제 강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1.26 08: 27

SK 와이번스 김성근(69) 감독이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고치의 한 고등학교 교단에 섰다.
SK에 따르면 김 감독은 25일 일본 고치현립 미나미 고교 재단에서 실시하는 전인교육의 일환인 명사초청 프로그램에 초빙돼 일일교사로 나섰다.
고치 미나미고 1학년 1반서 일일교사로 참석한 김 감독은 '꿈을 이루기 위한 신념'이라는 주제로 약 1시간 반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인생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것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꿈을 이루기 위한 신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신념이 없으면 인생의 거센 파도를 넘기 힘들다. 여러분은 신념을 잃지 마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야구의 예를 들어가며 진행된 이날 강의는 일본 고교생들에게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
김 감독의 강의를 들은 후루이(16) 군은 "감독님이 노력파 지도자라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직접 만나서 수업을 받아보니 신념이 대단하신 분"이라며 "꼭 본받아서 신념을 잃지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 수업을 계기로 한국 SK의 팬이 되기로 했다. 당장 주말에 친구들과 운동장으로 가서 김 감독님과 SK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일일교사를 마친 후 직접 사인한 볼을 학생들에게 일일이 나눠주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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