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이' 김수현의 천연덕스러운 사투리 연기가 화제다. 김수현은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촌놈' 송삼동 역으로 출연 중이다.
외모만 놓고 보면 엄친아, 훈남의 이미지가 강한 김수현이지만 '드림하이'를 통해 더벅머리에 포대 자루를 뒤집어쓰고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완벽한 시골 소년으로 변신했다. 극중 수지 택연 우영 아이유 등 대부분의 출연진이 표준어를 구사하는 상황에 홀로 걸쭉한 사투리를 소화하면서 캐릭터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것.

그렇다면 김수현은 원래 지방 출신이었을까.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어릴 적 집안 상황 때문에 지방 대도시를 옮겨 다니며 자주 이사를 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원래 서울 태생이고 표준어를 쓴다"고 귀띔했다.
결국 김수현의 구성진 사투리는 100% 본인의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라는 말. 관계자는 "드라마 시작 전 사투리를 따로 배우며 송삼동 역할을 준비했다"며 "특히 본인이 사투리 연기를 너무나 좋아한다. 재미를 붙이더니 별도의 연습이 없이도 자연스럽게 구사할 줄 알게 되더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수현은 '드림하이' 촬영장 밖에서도 대부분 사투리를 구사하며 연기의 감을 유지하고 있다. 촬영 스태프나 소속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일부러 사투리를 쓰며 꾸준히 연습을 하는 것. 신인 배우의 깨알 같은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수현의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는 '삼동앓이'를 부추기는 데 일조했다. 시청자들은 매회 방송 후 "사투리가 너무 귀엽다. 천진난만해 보인다", "진짜 경상도 출신인가, 사투리가 실감난다", "목소리도 좋고 사투리도 정겹다. 삼동이의 무한 매력" 등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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