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고혜미와 윤백희 '기린 룩' 따라잡기

[데일리웨프/OSEN=최고은 기자]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KBS 드라마 '드림하이' 수지와 함은정이 이번에는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들은 기린예고의 '프레피 룩'을 일명 '기린 룩'으로 승화시킨 스타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혜미 역할의 수지는 도도하고 화려함을 뽐내는 컬러풀한 패션 스타일을, 윤백희 역할의 함은정은 절친 혜미와 결별 후, 패션에 있어서도 180도 달라진 악녀로 변신해,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친구에서 라이벌이 된 두 여주인공의 '기린 룩'스타일을 비교해보자.

★ 귀여운 듯 도도하게 '혜미 룩'!

수지는 자존심과 자기주장이 강한 10대 캐릭터로 열연하는 만큼, 스타일도 귀엽고, 소녀다운 디자인을 자주 선보이며, 10대 여고생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귀엽고 앳된 외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러블리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케이프 코트와 컬러풀한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포근한 퍼 트리밍 플랫 부츠와 독특한 패턴의 가죽 크로스 백 등 톡톡 튀는 아이템을 믹스 매치해, 까칠한 '고혜미룩'을 완성했다.

특히, '드림하이' 3회에서 수지가 입고 나온 케이프코트는 완판될 정도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올리브데올리브 관계자는 전했다.

★ 포인트 있는 스타일리시한 '백희 룩'!

혜미(수지)의 단짝이자 그녀 옆을 지키던 함은정은 점차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성공한 캐릭터로 변신하자, 스타일에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패션 스타일에서도 변화를 보여준다. 그녀는 러블리한 컬러의 시계를 단조로운 교복과 매치해 시계 하나만으로도 멋진 윤백희 프레피 룩을 완성시켰다. 파스텔 톤의 밴드로 된 게스 워치의 미니 스펙트럼 라인은 빛의 흐름에 따라 달라 보이는 자개를 사용해, 심플한 윤백희 룩의 포인트로도 제격이다.

또한, 윤백희(함은정)의 사복 센스를 엿볼 수 있었던 것은 활동하기 편한 루즈핏 티셔츠나 후드를 즐겨 입는 무용실 장면에서다. 극 중 윤백희는 단조로울 수 있는 연습복도 남다르게 연출했다. 연예인 지망생들의 롤 모델 마릴린먼로가 프린트된 티셔츠에 퍼 디테일이 가미된 티셔츠로 캐주얼하고, 귀여운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함은정이 입은 마릴린먼로 프린트 티셔츠는 앨리스인바 제품으로, 방송 후 시청자들의 많은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으며, 윤백희 룩으로 아이돌 완판녀에 등극했다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사진>올리브데올리브, 게스워치, 앨리스인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