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50분 업무, 10분 휴식!’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규칙을 꼬박꼬박 챙겨 건강을 지키는 직장인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서 업무를 하는 대개의 직장인들은 요통쯤이야 당연한 직업병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일쑤다. 한창 나이인 30~40대부터 조금만 무리하면 발생하는 허리 통증 때문에 침 치료나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치료책을 찾은 경우는 한번쯤 있을 것이다.
요통은 인구의 80%가 일생에 한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으며 갖가지 치료에도 6개월 이상 지나면 재발이 보통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척추치료는 ‘수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척추전문병원을 찾는 것은 최후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다. 특히, 30~40대 바쁜 직장인들이 허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참고 견디다 보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증상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 보고되어 널리 시술되고 있는 내시경신경성형술의 경우, 꼬리뼈를 통해 척추의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쪽으로 1mm의 내시경을 집어넣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이 심한 신경부위를 직접 눈으로 보며, 유착을 제거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약물을 주입,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을 없앤다.
특히, 이 치료법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시술이 이뤄져 전신마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시술 자체가 간단해 고령자나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물론이며, 골다공증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입원이 거의 필요 없고, 수술 뒤 곧장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감각신경만 치료하기 때문에 운동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위해 직장을 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특히,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합병증을 일으킬 우려도 거의 없다. 내시경 신경성형술은 국내외 의학계에서 목이나 허리의 디스크 질환 및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통증, 척추 수술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술법은 시행에 있어 큰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시술 부위에 접근할 때 척수신경을 건드릴 위험과 함께 감염의 위험, 재발 가능성이 있어 시술자의 숙련도와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전문병원을 찾아 숙련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더조은병원 미세침습∙비수술치료센터 양희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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