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구정 극장가는 아름다운 외모와 아찔한 매력을 지닌 팜므파탈 여주인공들의 등장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글로벌 프로젝트 ‘상하이’에서 비밀을 간직한 여주인공 애나 역으로 출연한 공리와 ‘조선 명탐정’의 여주인공 한지민이 그 주인공이다.
■ 공리,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미스터리한 여인
1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상하이’의 여주인공 애나는 상하이를 주름잡는 마피아 보스 앤소니의 아내이자, 상하이에 침입한 일본 세력에 비밀리에 대항하는 저항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기품 그리고 왠지 모르게 비밀스러운 분위기까지 지닌 매력적인 여인 애나는 친구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상하이로 위장 잠입한 미 정보부 요원 폴과 사랑에 빠지면서 위험에 처하게 된다.

영화 ‘상하이’에서 타고난 우아함과 미모, 관능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애나의 캐릭터는 아시아 대표 여배우 공리에 의해 더욱 매혹적으로 탄생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공리는 영화 ‘상하이’에서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와 운명처럼 다가온 위험한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애나 역을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관능미 넘치는 섹시한 매력과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어 다시 한번 세계를 매료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 한지민, 요염한 눈빛과 미소로 조선 시대를 녹이다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배우 한지민은 1월 27일 개봉예정인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가진 한객주로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정조 16년,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파헤치는 조선 최고의 명탐정의 활약을 담은 영화이다. 극중에서 한지민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 한객주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인다. 화려한 의상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확 달라진 한지민은 요염한 눈빛과 미소로 자신의 뒤를 쫓는 탐정까지도 유혹해 사건을 미궁에 빠뜨리며 팜므파탈의 진수를 보여준다.
올 구정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이 우아함과 관능미로 ‘상하이’를 뒤흔든 공리와 섹시함과 카리스마로 조선 시대를 유혹한 한지민 중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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