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타난 뷰티 트렌드에 있어 주목할 점은 ‘바디라인’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아무리 예쁜 얼굴을 가졌다한들 8등신의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지 못하면 진정한 미녀로 인정받기 어려워졌다.
그 이유는 ‘패션’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패션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말해준다. 이러한 패션을 완성하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디라인’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예쁜 옷을 잘 소화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도 나타나고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유행하는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은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욕심을 더욱 자극한다. 특히 아이돌그룹의 영향으로 단순히 날씬한 몸매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미적 기준이 변화하면서, 몸의 굴곡을 살려주는 S라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S라인 몸매와 관련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이 ‘힙업성형’이다. 힙업성형은 밋밋하고 처진 힙을 봉긋하게 업시켜 주기 때문에 바디라인이 훨씬 살아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힙업이 되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탄탄한 몸매로 보일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황귀환 원장은 “여성들은 운동량 부족으로 체지방이 쌓이게 되어 힙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또 출산 이후에 골반이 늘어나는 등의 몸의 변화가 생기므로, 힙이 처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외과적 수술을 병행하면 쉽게 원하는 힙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방이식, 보형물 삽입술, 각각의 장단점 있어
힙업성형은 주로 지방이식과 보형물 삽입술의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특히 힙업성형 시에 사용하는 지방이식은 본인의 지방을 이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없다. 또한 다른 보형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수술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방을 넣는 양에 한계가 있고, 지속기간이 3~5년 정도로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
한 번에 장기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보형물 삽입술을 생각할 수 있다. 보형물 삽입술은 지속기간이 길고 이물감이 적으며, 가장 원하는 모양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 보형물로는 실리콘을 많이 사용하는데, 효과유지기간이 영구적이며, 부드러운 재질의 실리콘을 사용하여 이물감이 매우 적다.
또한 원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힙의 형태와 모양, 몸 상태에 따라 지방이식과 보형물 삽입술, 두 가지를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
황귀환 원장은 “힙업성형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안전하다.”며 “시술 후에도 힙이 쳐지지 않도록 운동이나 자세교정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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