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박정석,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6 14: 07

드디어 기다렸던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공군 제대 이후 거둔 뜻 깊은 승리였다. '영웅' 박정석(28, KT)이 올 시즌 첫 승전포를 쏘아올렸다.
박정석은 2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웅진과 경기에서 0-1로 뒤진 2세트에 김대엽의 뒤를 이어 출전해 신재욱을 꺾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는 프로리그 11연패 탈출과 함께 박정석의 2010-2011시즌 첫 승리이며 프로리그 통산 109승째 였다.
0-1로 뒤진 2세트에 출전한 박정석은 오랜만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신재욱의 드라군-리버 압박을 기막힌 드라군 콘트롤로 셔틀을 솎아내며 시간을 흘러보낸 박정석은 일찍 활성화된 앞마당 자원력을 바탕으로 힘으로 신재욱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신재욱이 셔틀로 끊임없이 박정석을 견제했지만 두번째 확장도 무리 없이 돌리기 시작한 박정석의 힘을 견뎌내지 못했다. 결국 중앙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박정석은 신재욱의 항복을 받아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한 박정석은 이번 시즌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리그 통산 전적은 109승 95패.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 KT 롤스터 1-1 웅진 스타즈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피의능선> 신재욱(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박정석(프로토스, 3시) 승 <포트리스SE> 신재욱(프로토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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