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009년 그리고 올해도 중국펀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다. 작년 전체 평균 4.56%(펀드평가사 제로인 12월28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수익율을 기록했던 중국펀드지만 향후 성장성에 대한 점수 덕에 올해도 기대할 만한 펀드로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중국펀드는 기대할 만한 것일까. 작년 중국펀드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전체 평균 수익률인 19.92%에 훨씬 밑도는 성과를 냈다. 중국펀드가 낮은 수익율을 기록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의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긴축정책과 더불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작용해 중국펀드의 발목을 잡았다. 또 작년 12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GDP 성장율 목표치를 8%로, 물가상승율를 4%로 정해 긴축조치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년 국내에서 중국본토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조가 넘는다. 이들 자금은 상해 A시장으로 유입된다. 본토펀드로의 투자가 허용되지 않을 때는 홍콩시장을 통해서 중국펀드에 투자했었다. 그래서 중국에 대한 투자는 홍콩시장과 본토시장으로 나뉘게 됐다.

조정의 골이 깊은 터라 반등의 시기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중국펀드에 대한 기대가 가능한 이유는 가격매력에 있다. 금융위기를 지난 각국은 대부분 금융위기 이전의 주가를 회복했고 넘어서는 국가들도 많다. 하지만 중국펀드의 경우 본토와 홍콩 모두 금융위기 이전대비 주가가 크게 낮은 수준이고 밸류에이션도 저점수준이라 투자 기회가 높다는 평가다. /이브닝신문·OSEN=박형준 재무설계사(한국재무설계 AF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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