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1 리그에 이어 스타크래프트2 리그서도 우승을 꿈꾸고 있는 '투신' 박성준(25, 스타테일)이 GSL 메이저 무대 진출권인 '코드S'를 거머쥐었다.
박성준은 2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투어' 승격강등전서 한준에 0-2로 패하며 최종전으로 밀렸지만 박서용을 2-0으로 완파하며 차기 시즌 코드S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GSL 오픈 시즌2 예선탈락과 GSL 오픈 시즌3 32강 탈락으로 코드S를 가지지 못했던 박성준은 3번의 도전을 거쳐서 코드S 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첫 상대였던 한준과 맞대결서 0-2로 무너지며 최종전으로 밀렸던 박성준은 압박형 테란 박서용을 상대로 공격형 저그의 강력함을 제대로 보여줬다. 자신의 입구 지역에 벙커 2개를 건설해 압박을 들어온 박서용의 공격을 저글링으로 막아내면서 뒷마당 바위를 파괴하고 새로운 공격로를 개척하며 최종전 첫 세트를 멋지게 선취했다.

2세트서도 박성준의 강력한 공격형 저그는 변함이 없었다. 저글링-맹독충으로 주력의 가닥을 잡은 박성준은 화염차와 공성전차, 토르가 주력인 박서용의 메카닉 병력에 열세를 면치 못했지만 강력한 공격 본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규모 드롭으로 박서용을 흔든 박성준은 감염충과 타락귀로 박서용의 병력을 계속 두들기면서 자신은 힘을 모았다. 박서용이 바이킹이 포함된 조합으로 승부를 끝내려했지만 박성준의 저돌적인 공세에 승부는 팽팽한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승패는 결국 박성준의 공격 본능에 의해 결판이 났다. 박성준은 드롭과 함께 강력한 몰아치기로 박서용을 쉼없이 몰아쳤고, 박성준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한 박서용은 끝내 항복을 선언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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