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KEPCO45를 물리치고 1위 대한항공과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와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 경기서 23점을 기록한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8-26 25-22 29-27)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시즌 4연승을 질주하며 1위 대한항공(12승 5패)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문성민은 23점을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 헥터 소토도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1쿼터부터 기세를 잡았다. 1세트 24-23 상황에서 밀로스에게 공격을 내주며 듀스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공격을 주고 받은 끝에 문성민의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에 힘입어 28-26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이선규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2세트도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던 현대캐피탈이지만 3세트 막판 KEPCO45에 리드를 내주며 22-24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철규의 공격과 밀로스의 범실로 듀스를 만들어냈고, 결국 현대캐피탈은 4차례 동점을 주고 받은 끝에 27-27에서 문성민의 강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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