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대표팀 후배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 사드 구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을 갖는다. 일본과 4강전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축구 대표팀은 이날 주전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27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컵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조광래 감독은 혈전을 펼친 4강전에 대해서 선수들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소위 '만화축구'라고 불리우는 조광래 감독의 전술은 짧은 시간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일본은 5년인데 비해 우리는 42일 동안 훈련했다"면서 "중원에서 패스 연결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것은 1단계다. 그것을 선수들이 굉장히 잘 해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의 발언에는 유럽파들의 칭찬도 한 몫을 했다.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박지성과 이영표(알 힐랄) 등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한 후 후배들에게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는 것.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이나 (이)영표가 후배들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그동안 봐왔던 모습이 아니라 유럽처럼 철저한 압박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후배들에게 칭찬해줬다"고 말했다.
'만화축구'의 현재 상태는 총 3단계 중 상권인 1단계를 마친 상태. 철저한 패스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일본이 조금 앞선 상태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중원 패스 연결 후에 이뤄질 것이 전방으로 연결되는 공격적인 패스"라며 "일본의 경우 혼다 게이스케와 엔도 야스히토가 전방으로 빠른 패스를 이어준다. 그런 것들이 두 번째 단계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아직도 대표팀이 갖춰야 할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해내고 있는 2단계에 이어 3단계는 공격진에서 빠른 슈팅타임이라는 것.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니 3단계까지 간다면 대표팀은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 게 조 감독의 장밋빛 전망이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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