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방송출연 못해서 얻은 성과?..'위기를 기회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27 08: 51

그룹 JYJ(재중, 준수, 유천)가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대신 다방면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JYJ는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갈등과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문산연)의 압박으로 인해 방송활동에 차질을 빚어 왔다. 첫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을 발표한 지 수 개월이 지났지만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못했다. 그나마 멤버 셋이 무대에서 완곡으로 부른 것은 박유천의 출연('성균관스캔들')에 힘입은 KBS '2010 연기대상'이 전부다.
멤버들 각각이 걸출한 스타성과 재능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가수로서는 위기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JYJ의 팬이다. JYJ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응원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가수는 어느 정도 '팬 문화'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JYJ의 방송활동이 원활하지 않기에 팬들은 JYJ의 음악을 전담하는 전용 인터넷방송국 개설 추진을 비롯해 연합 응원광고, 뮤지컬 '천국의 눈물' 서포트, 루머 바로잡기 캠페인 등 여러 측면 지원을 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인터넷방송국은 가장 독특한 시도로서 오는 3월 3일 개국을 목표로 현재 필요 인력  구성을 마친 상태다. 이 인터넷방송국은 하루 종일 JYJ의 음악과 그에 관련된 콘텐츠만을 다루게 된다.
JYJ 팬들은 또 팬덤 연합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투명하게 모은 모금액은 4일만에 1억원을 돌파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해외팬들까지 가세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 외에도 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의 셔틀 버스 운행 등을 통해 다각도로 돕고 있다.
JYJ 측에서는 방송 대신 선택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어느 정도 JYJ의 행보에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들은 TV로 팬들을 만나지 못하자, '뮤직에세이'를 발매했다. 24일 발매된 뮤직에세이는 예약판매만 15만부이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물량이 많아 발매가 연기되는 등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킨 JYJ의 뮤직에세이는 JYJ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과 여섯곡의 자작곡이 실렸다.
 
또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대신 뉴스나 아침 토크쇼 등으로 눈을 넓히면서 차별화를 시키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되고 있다. 러브콜을 보낸 케이블 TV 예능프로그램 중, QTV에서 선보이는 JYJ의 일상을 담은 8부작 'JYJ의 리얼24(가제)'에 출연을 결심, 멤버들을 24시간 밀착 취재하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주는 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고자 한다.
JYJ 관계자는 "방송 등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여러 다른 길을 생각해보니, 뮤직에세이 같은 새로운 콘텐츠도 시도해보고, 방송 역시 뉴스 등 연예인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분야에 도전하며 얻는 것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JYJ의 음악을 대중에 원활히 들려드릴 수 없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JYJ 팬들에게 더 질 좋은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을 지 고민을 많이 하게 돼 그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적인 면으로는 지금으로서는 공연에 매진하고, 앞으로 더 좋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