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가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역사 속 사건을 바탕으로 한 코믹 사극 ‘평양성’과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이 비밀’이 오늘(27) 나란히 개봉한다.
주말을 포함해 장장 5일이나 이어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충무로는 불꽃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코믹 사극’이라는 장르를 선택한 두 편의 한국영화가 나란히 개봉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할리우드형 블록버스터 대작들까지 가세해 더욱 치열한 ‘전쟁’을 예상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예매현황 조사결과 현재 예매점유율 1위는 ‘걸리버 여행기’다. 예매율 29.75%를 달리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잭 블랙)가 얼토당토 않는 거짓말로 인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소인국과 거인국을 오가며 버리는 3D 코믹 영화.
그 뒤를 이어 ‘조선명탐정’과 ‘평양성’, 그리고 ‘글러브’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조선명탐정’은 예매율 27.24%를, 그리고 ‘평양성’과 ‘글러브’가 각각 14.62%, 13.2%를 달리고 있다.
‘조선 명탐정’은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이 허당과 천재 사이를 넘나들며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무기로 조선을 뒤흔들 거대한 스캔들을 파헤치는 조선 최초의 탐정극이다. 특히 ‘연기 본좌’ 김명민의 코믹연기 변신과 영화 속 개장수 오달수와의 콤비 플레이, 청순의 대명사 한지민의 팜므파탈 변신 등이 큰 볼거리다.
영화 ‘평양성’은 지난 2003년,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룬 이준익 감독의 영화 ‘황산벌’의 후속작이다. 백제를 점령하고 한반도 남쪽을 차지했던 신라가 한반도 전체를 점령하기 위해 당나라와 ‘나당 연합군(신라/당나라)’을 결성,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하는 이야기를 다룬 퓨전 코믹 사극이다. ‘황산벌’과 마찬가지로 전장에서 등장하는 팔도 사투리 대결과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이광수 선우선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대결이 관람 포인트.
여기에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글러브’까지 가세하는 것. 설 연휴 한 주 앞선 1월 20일 개봉한 ‘글러브’는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현재 누적관객수 74만 8388명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글러브’는 어떤 소리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 고교 야구단이 오직 1승을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감동스토리를 다뤄 호평을 얻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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