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 노력해야죠. 스타크2에서도 보란듯이 일어설 겁니다".
1차 목표인 코드S의 한 자리를 꿰차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시킨 '투신' 박성준(25, 스타테일)은 그간 애탔던 마음 보다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박성준은 2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투어 시즌1' 승격강등전에서 한준에 0-2로 패하며 최종전으로 밀렸지만 박서용을 2-0으로 완파하며 차기 시즌 코드S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해 9월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박성준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2군으로 떨어진 뒤 은퇴를 고민했던 스타크래프트1 리그 시절과 크게 다름없는 굴욕의 시즌이었다. 첫 참가였던 GSL 오픈시즌2는 예선 1회전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우여곡절 끝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GSL 오픈시즌3는 8강이 좌절되며 코드S 획득에 실패했다.
승격강등전에서도 마지막까지 사는 사투끝에 코드S 리거가 된 박성준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박성준은 "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우승이 목표라는 말을 계속 했는데 이제 그런 말은 못하겠다. 그래도 우승을 향해서 한 계단 한 계단 밟아올라겠다"라며 코드S에 합류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코드S에 올라갔지만 아직 실력은 부족하다. 우선 목표는 오늘 나에게 이긴 한준 선수에게 복수 하는 것"이라며 "내가 원하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 진흙탕 전투는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며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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