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시드, 식수 소독에 사용하는 ‘차아염소산’으로 바이러스 퇴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27 15: 36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에 철저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감기는 대부분 호흡기로 전염되는데, 감기 환자의 기침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대기 중에 있다가 다른 사람이 이것을 흡입하면서 감기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이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감기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을 완전히 피한다는 것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을 하는 중간에도, 쇼핑을 하러 마트를 다녀오는 길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보통 감기는 코의 점막을 통해 들어오는데, 코 안에 위치한 점막은 습하고 따뜻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곳이다. 비염 환자들의 경우, 코 점막이 예민해져 있어서 자주 충혈 되고,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바이러스와 세균을 99% 박멸하는 코 세척제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셀리시드’라고 불리는 차아염소산 용액 제조기다. 그동안 수영장 소독에만 사용되었던 차아염소산을 의료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
‘셀리시드’로 차아염소산이 들어간 생리식염수를 만들어 코 안에 넣어주면, 코 점막에 붙어 있던 바이러스와 세균이 완전히 사멸된다. 특히 코감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리노바이러스를 99% 박멸한다는 내용이, 미국비과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hinology and Allergy) 최신호에 발표되기도 했다.
그 동안 비염 환자들이 코를 세척하기 위해 생리식염수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차아염소산을 점막에 직접 사용해, 세균을 제거하는 기술은 아직 없었다. 차아염소산은 강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어, 자궁경부암바이러스, 유행성 결막염 등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돌기㈜에서 개발된 ‘셀리시드’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휴대하기 편해서 더욱 상용화하기 좋다. 수돗물과 소금을 넣고 약 30초간 전기분해하면 차아염소산이 함유된 생리식염수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5분 이내에 코 점막에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아염소산 용액은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돼 있어, 유아나 임산부도 사용 가능하다.
셀리시드를 개발한 장용주 교수는 “차아염소산 성분은 강한 살균력이 있어,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감기나 독감, AI 등을 비교적 간단하게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세균, 곰팡이를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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