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권상우-엄지원, 가장 매력적인 검사는 누구?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1.27 17: 07

드라마 속 가장 매력적인 검사는 누구일까.
 
SBS 드라마에 매력적인 검사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주인공은 김소연, 권상우, 엄지원으로 각각 ‘검사프린세스’와 ‘대물’, 그리고 ‘싸인’에서 각각 다른 색깔의 검사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2010년 ‘검사 프린세스’에서 등장한 검사 마혜리는 패션감각이 뛰어난데다 사법고시도 한 번에 패스할 정도의 우수한 머리를 가졌지만 부잣집 딸로 귀하게 태어난 터라 자신 위주로만 생각하고 행동했다. 그러다 검사가 된 뒤 많은 사건을 겪으며, 더구나 상사 검사인 윤세준(한정수)과 변호사 서인후(박시후) 덕분에 사람을 이해하면서 성장했다. 이 와중에 서인후 검사와는 사랑의 결실을 이루기도 했다. 
 
처음 수목극 3위로 시작한 드라마는 펌헤어스타일과 블링블링한 패션으로 통통튀는 마혜리 역을 소화한 김소연 덕분에 시청률 2위로 종영했다. 그녀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0 SBS 연기대상의 10대스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대물’의 검사 하도야는 고등학생때 만해도 날라리 제비였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 하봉도(임현식)를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국회의원을 보고 검사가 되기로 결심, 이내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그리고 불의를 참지 못하고는 열혈 검사답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사를 척척 해내갔고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이 없는 자신을 자책하고 ‘검사선서’를 울부짖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짝사랑하던 대통령 서혜림(고현정)이 임기를 끝내자 프로포즈했고 마침내 진정한 사랑도 찾았다. 
 
이 역을 소화한 권상우는 특유의 넉살과 멋진 수트를 선보이며 ‘대물’이 수목극 전쟁에서 내내 1위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덕분에 그는 2010 SBS 연기대상에서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방영 중인 ‘싸인’에는 강력계 검사인 정우진이 있다. 최고대학 법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똑똑한 검사답게 극중 사건에 대해서는 냉철한 판단으로 수사하며 브리핑도 똑부러지게 해내고 있다. 또 국과수가 중심인 드라마답게 윤지훈(박신양)등의 법의학자와 최이한(정겨운)같은 경찰 사이에서도 검사로서의 중심을 잘 잡으며 극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엄지원은 숏커트에다 뿔테안경, 그리고 정장, 트렌치코트 같은 의상 등 세세한 부분에 신경쓰면서 ‘차도녀’라는 별명과 함께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발산중이다. 현재 수목극 1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터라 그녀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드라마센터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SBS수목드라마는 검사들이 이끌게 됐는데 이 역을 맡은 연기자들 모두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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