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4라운드 중반까지는 용병을 영입하겠다".
우리캐피탈은 27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 경기서 LIG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2-3(25-23 14-25 25-21 24-26 12-15)로 역전패했다.
우리캐피탈은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역전패하며 2연승을 마감하며 3위로 올라갈 기회를 놓쳤다. 2연승을 거두며 10승 7패를 기록한 LIG 손해보험은 4위 우리캐피탈과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박희상 감독은 "씁쓸하다. 이 정도로 선수들이 집중을 못할 줄은 몰랐다. 블로킹이 흔들려 방어가 안되다 보니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전했다.
LIG손해보험은 밀란 페피치가 42점을 올리며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한 반면 우리캐피탈은 용병의 부재를 다시 한 번 실감해야 했다.
우리캐피탈은 최근 용병을 국내로 불러 테스트를 했지만 스피드가 느려 돌려 보내야 했다. 박희상 감독은 "송병일의 빠른 토스를 전혀 적응하지 못해 되돌려 보낼 수밖에 없었다. 늦어도 4라운드 중반까지는 용병을 영입하겠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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